지식생태학자로 유명한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가 AI시대에는 회사원·공무원 등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은 설 자리를 잃고, 기업가·소설가·혁신가와 같은 지혜가 필요한 직업이 살아 남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유 교수는 1년여전인 지난해 6월 13일 유튜브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 “인공지능이 더 빨리 쉽게 대체 가능한 직업은 (중략) ‘원(員)’으로 끝나는 직업”이라며 “인공지능이 아무리 많이 개발되고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이 갖고 있는 지식은 순식간에 대체를 할 수 있지만, 인간이 몸으로 체득한 체험적 지혜는 쉽게 체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험적 지혜가 필수인 직업으로 기업가, 혁신가, 소설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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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는 시대는 끝났다." 지금부터 돈 벌려면 당장 '이것부터' 끊으세요. (유영만 교수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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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 교수는 “인공지능이 잘할 수 없는 이런 것들을 개발하는 쪽으로 우리가 능력을 개발한다면 저는 위협 위기가 훨씬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다니는 시대는 끝났다." 지금부터 돈 벌려면 당장 '이것부터' 끊으세요. (유영만 교수 1부)>란 제목의 이 영상물은 10월 27일 오전 9시 현재 조회수 301만회를 기록 중이다.
그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우리 사회에 직업이 엄청나게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있었던 일자리가 없어지고 없었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특히 논리적으로 사유하고 이런 인간의 지능으로 했던 일들을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엄청나게 공부를 한다”며 “사람이 10년 동안 공부했던 것을 인공지능은 단 몇 분만에 공부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유 교수는 AI가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유 교수는 “첫번째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능력, 두 번째 공감능력, (세번째) 상상력, (네번째) 몸을 던져서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실험하고 도전하고 이러면서 생기는 실천적 지혜”가 “인공지능이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라고 규정했다.
새로운 시대, 살아남을 직업의 공통적인 특징애 대해서는 유 교수는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대량의 정보를 전달해줄 때 진위 여부나 그 가치를 평가 판단하는 능력이 우선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데이터나 인포메이션이 질적으로 얼마나 탁월한 정보인지, 이게 거짓말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이런 신뢰성, 데이터의 질적 속성을 평가 판단하는 감시가 뭐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것. 아울러 “시적 상상력 이런 걸 구사하는 직업, 이런 거는 제가 보기에 인공지능이 쉽게 흉내내고 대체가 불가능한 직업이 아닐까”라고 짚었다.
유 교수는 또 “직의 시대가 저물고 업의 시대가 왔다”며 직은 자리이지만, 업은 프로페셔널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직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리에 목숨을 건다”며 “업을 추구하는 사람은 의미에 목숨을 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직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법대로 하다”며 “반대로 업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방법을 개발한다”고 분석했다./이규진기자 guaktado@daum.net